30일 코미디 영화 [영화 리뷰7 스포O 기억상실 사고, 이별 후 기억상실과 다시 만남 결심, 유쾌한 코미디]

출처<네이버포토>

1. 기억상실 사고

노정열과 홍나라는 서로 사랑을 해서 결혼까지한 부부이다. 이 부부는의 결혼생활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힘들기만 했다. 결국 둘은 이혼을 하기로하는데 이혼숙려기간 30일은 남기고 교통사고를 당한다. 교통사고 이후 둘은 기억을 잃어버린다.

2. 이별 후 기억상실과 다시 만남 결심

정열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인 나라와 이별을 하게 되고 친한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다. 마침 그날은 이별한 연인 나라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다. 술에 취한 정열은 지금까지 나라한테 못해준 자신을 떠올리면서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결혼식을 막으려 간다. 문을 여는 순간 웨딩드레스차림에 나라가 술집 앞에서 서있었고 그대로 술집 안으로 들어온다. 나라 역시 정열을 만나기 위해 결혼식장은 벗어나 나온 것이다. 둘은 화해를 하고 결혼허락을 받기 위해 나라의 집으로 간다. 어머니는 생각보다 쉽게 승낙했지만 군인 출신인 나라의 아버지는 쉽게 설득하지 못했고 급기야 정열에서 총까지 겨누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승낙을 겨우 받은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한다. 행복할 줄만 알았지만 두 사람은 같이 살아보면서 서로에 대한 차이를 너무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당시 백수였던 정열은 은근히 무시하는 나라의 말, 백수라는 말은 들은 정열은 나라 앞에서 더욱더 백수행동, 나라가 술만 먹고 집안 청소를 안 하는 모습등이 이유가 되어서 둘은 서로에게 남아있던 정마저 떨어졌고 결국 이혼을 하기 위해 법원을 간다. 법원에서 둘의 사연을 듣고 30일에 숙려기간을 내린다. 법원에서 나가는 길 둘은 같은 차를 따고 나갔는데 트럭과 교통사고 난다. 교통사고 이후 둘은 정신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호송이 된다. 며칠 뒤 둘은 정신이 돌아왔지만 서로 기억을 하지 못하는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것이었다. 정열과 나라의 부모님은 병원장과의 상담을 하게 된다. 병원장은 기억이 돌아오려면 지금까지 본인이 살던 환경과 비슷하게 생활하는데 좋다는 소견을 제시한다. 두 부모님은 그 의견을 받아드려 정열과 나라를 지금처럼 같이 지내게 하고 나라의 동생인 나미에게 이 둘과 같이 살게 한다. 30일의 기간 동안 부모님들은 정열의 머리에 돌 던지기, 지인초대들 초대로 지금까지 본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말하기, 최면 요법등을 활용하는 나름 정성적이 장면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을 같이 보면 둘은 기억 상실증이 상황이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점점 좋아졌고 관계까지 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삶아가던 중 정열은 머리에 충격을 받는 사건이 일어나고 기억이 돌아온다. 정열의 기억이 돌아온 것을 눈치챈 나라는 엄마의 권유로 유학을 떠나기로 한다. 나라가 유학을 떠나는 날 정열은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과 짐을 빼면서 이사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나라의 엄마가 등장한다. 나라의 엄마는 정열에게 아주 대놓고 나라의 비행기 출발 시간을 말해주고 떠난다. 정열은 친구들과 함께 공항으로 가서 나라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보통영화라면 여기서 정열의 말을 들은 나라는 떠나면 안 되지만 나라는 떠난다. 결국 나라를 잡지 못한 정열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자신들이 타고 온 차가 견인되는 모습을 보고 정열의 친구들이 견인차를 잡기 위해 뛰어간다. 이별의 아픔을 계속 느끼는 정열, 그 순간 뒤로 나라가 나타나고 이 둘은 다시 만나기로 한다.

3. 유쾌한 코미디

30일은 로맨스와 코미디 영화로, 감동적인 장면이나 특별한 아이디어보다는 유쾌한 웃음을 주로 타겟으로 한 것 같습니다. 메인 사건은 기억상실과 이혼인데 이 상황에 대한 접근은 현실과의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현실에서 이혼하는 남녀의 반응과 영화에서의 그들의 행동이 조금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감정적인 공감을 일으키는 데에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무난하고 지루하지 않았지만, 독특한 포인트나 뚜렷한 강점이 더 부각되지 않아서 5점 만점에 2.7점으로 평가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감정적인 교감을 더 촘촘히 다룬다면 더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 스토리의 내용에 깊이와 다채로움을 더하면 보다 풍부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