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드라마 영화 [영화 리뷰4 스포O 12.12 사태, 부끄러운 우리나라의 역사, 역사적 메세지]

출처<네이버 포토>

1. 12.12 사태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육군 소장인 전두광이 자신의 군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데리고 일으킨 반란을 담은 영화이다.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당시 수도방위사령관, 특전사령관 등이 여러 지휘관을 필두로 한 진압군이 출동하지만 군 최상위 지휘부의 무능력으로 결국 전두광의 반란이 성공하게 된다.

2. 부끄러운 우리나라의 역사

.10.26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죽게 된다. 당시 대통령을 시해한 인물은 바로 중앙정보부장이었다. 10,26사건으로 대통령만 죽은 게 아니라 대통령경호실장도 죽게 되면서 우리나라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기관은 국군 보안사령부만 남은 것이었다. 당시 보안사령관에는 육군 소장 전두광이였는데 전두광은 10.26사건이후 우리나라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전두광은 10.26사건을 수사는 합동수사본부장이 되어서 경찰, 검사, 군 모든 기관에서 자신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전두광의 힘이 강해지는 것에 경계심을 느낀 정상호 육군참모총장은 인사 개편으로 전두광을 동해안 경비 사령관으로 보내려고 했다. 이에 반발한 전두광을 정상호 육군참모총장을 10.26사건에 중요한 증인으로 설정해 강제로 연행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거는 당시 계엄사령관도 겸직하고 있던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하는 것으로 분명한 반란이었다. 하지만 전두광 중심에 하나회는 정상호 총장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이 사건에 분노한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이태신, 육군특수전사령부 공수혁, 헌병감 김준엽 등이 사건의 진압을 위해 진압군을 결성한다. 진압군을 만들었지만 이미 이것을 예상한 전두광은 두 사령부 예하 부대들을 미리 포섭하여 진압군 쪽 병력이 아주 부족했다. 게다가 진압군의 수장이라 볼 수 있는 육군 참모차장을 비롯한 여러 지휘관의 무능력으로 결국 반란은 성공하고 대통령인 최한규의 싸인 받아내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3. 역사적 메세지

1979년 발생한 군사 반란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당시의 사건을 재현하고 군사 내부의 무능함과 혼란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본 후 저는 대한민국 전 대통령인 전두광이라는 존재에 대해 매우 분노했습니다. 그는 반란을 통해 대통령이 되었고, 그 후에 발생한 5.18 민주화 운동 사건으로 많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그 사건들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저조차도 분노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실제 전두광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분노를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주변 사람 중 일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을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실존 인물과 유사한 이름의 배우들을 등장시켰습니다. 영화는 당시 군의 무능함과 혼란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는데, 예를 들어 아군인 8공수여단이 거의 서울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두광의 거짓 휴전으로 복귀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한 군 지휘관들은 반란군인 2공수여단의 공격을 해오자 지휘 없이 헌병만 남겨두고 육군본부를 버리는 장면, 국방부 장관이었던 오국상 국장은 반란군에게 잡혀 정상호 육군참모총장 체포안 서명을 대통령에게 가져가는 받는 장면, 그리고 전방부대로 북한과 싸우는 9사단 사단장인 노태건이 반란 성공을 위해 9사단을 서울로 출동시키는 장면 등이 너무나 분노를 자아내는 장면들이었습니다. 군 내에 사조직이 생기면 왜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수도방위사령부 이태신, 육군특수전사령부 공수혁, 헌병감 김준엽 등은 반란 진압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불명예스러운 전역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정해인 배우님이 연기하신 오진호 소령은 특전사령관을 잡기 위해 온 병사들과 권총 하나로 싸우다가 사망하시는 장면은... 영화는 자제는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초반부에는 살짝 지루한 감이 있지만 실제 사건이 발생하는 중반 이후부터 계속 여러 상황이 생기면서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 시점에서 아직 개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쯤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점 중의 4.8점입니다.